박종훈(26·SK)이 kt에게 고전하며 7패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이날 전까지 20경기에 선발등판해 104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6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 중이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7월 2일 문학 삼성전. 이후 4경기서 승리 없이 2패만을 떠안고 있었다. 박종훈은 이날도 부진의 고리를 끊지 못하며 시즌 7패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 팀이 1-0으로 앞선 1회 선두 이대형과 승부에서 영점을 잡지 못하며 볼넷을 내줬다. 이어 이대형의 도루에 폭투까지 겹쳐 무사 3루 위기에 내몰렸다. 전민수를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로하스의 3루 땅볼로 1-1 동점. 그러나 윤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박종훈은 2-1로 앞선 3회 선두 오태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평범한 중견수 앞 단타였으나 노수광이 타구를 뒤로 흘리며 오태곤은 2루까지 향했다. 원 히트 원 에러. 이어 정현의 1루수 옆 스치는 2루타로 2-2 동점. 하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지만 전민수에게 다시 우선상 2루타를 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박종훈은 4회에도 선두 박경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며 불안했다. 유한준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장성우를 삼진 처리했으나 오태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리드를 2-4까지 허락했다.
5회를 실점없이 넘긴 박종훈은 6회부터 마운드를 박정배에게 넘겼다. /ing@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