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초이스, 첫 홈런으로 여유 찾을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06 17: 20

마이클 초이스(28)의 한국무대 첫 홈런에 장정석 감독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넥센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시즌 10차전에서 연장 10회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2연승을 달린 7위 롯데(49승51패2무)는 5위 넥센(54승48패1무)과 승차를 좁혔다.
넥센은 비록 패했지만 외국타자 초이스의 맹타에 위안을 삼았다. 초이스는 넥센이 1-3으로 뒤진 8회초 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때렸다. 한국무대 데뷔 후 첫 홈런이었다. 넥센은 연장 10회 손아섭에게 솔로홈런을, 강민호에게 결승타를 맞고 무너졌다.

장정석 감독은 6일 롯데전을 앞두고 “초이스가 중요한 순간 터져 기분이 좋다. 필요한 타이밍에 홈런이 나왔다. 본인이 잘하고 싶다보니 급한 면이 있었는데 이제 여유를 찾을 것”이라며 만족했다.
전날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한현희에게 영향은 없을까. 장 감독은 “동점홈런은 한현희의 실투였다. 몸쪽승부를 하다가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 손아섭이 잘 쳤다. 실투하나가 안 좋았다. 이제 한현희도 연투가 가능하다. 오늘도 세이브 상황이 오면 1이닝은 가능하다”고 믿음을 줬다.
넥센은 채태인이 3번 타자로 나서고 박동원이 포수마스크를 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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