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간도, 9일 두산전 복귀…이성열도 60% 회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06 16: 34

한화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의 복귀전 일정이 잡혔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6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간도가 다음주 수요일(9일) 두산전에 등판하기로 했다. 선수 본인이 원하는 날짜다. 투구수 70개 정도로 5이닝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간도는 지난 6월9일 대전 삼성전에서 복사근 손상을 입은 뒤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 이후 두 달 가까이 1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4~5주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회복이 더뎠다. 하지만 4일 2군 경기 등판에서 통증 없이 최고 150km를 던지며 복귀를 알렸다. 

중심타자 이성열도 부상 회복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성열은 지난달 13일 대전 롯데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이 파열돼 6주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빠졌다. 이성열에 대해 이상군 감독대행은 "현재 티배팅 단계로 60% 정도 회복됐다. 11일 검진을 받아본 뒤 복귀 날짜를 가늠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휴식 차원에서 지난달 31일 2군에 내려간 투수 권혁은 선발등판을 했다. 3이닝 동안 39개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감독대행은 "선수 본인이 요청을 해서 던진 것 같다"며 투구 감각 회복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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