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피어밴드, 역시 에이스는 에이스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06 15: 53

김진욱 감독이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를 칭찬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을 4-3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동시에 SK전 7연패도 함께 깼다.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2회까지 61구를 던지며 투구수 조절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5⅓이닝 2실점으로 이닝을 버텨줬다. 비록 63일만의 승리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팀 승리에 발판을 깔았다.

6일 SK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kt 감독의 얼굴은 밝았다. 김 감독은 피어밴드의 호투에 대해 "역시 에이스는 에이스다. 5회를 못 넘기면 불펜 운영이 꼬여 걱정했다. 그런데 본인이 5회를 마치고도 '아직 힘이 있다. 6회에 등판하겠다. 만약 주자가 나가면 그때 바꿔달라'고 했다"라고 칭찬했다.
타선은 2-3으로 뒤진 7회, 전민수의 1타점 2루타와 멜 로하스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 감독은 "점점 진화하는 느낌이다. 코치들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로하스를 치켜세웠다.
백미는 8회였다. kt는 엄상백과 심재민을 차례로 내세웠지만 두 명 모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kt 벤치의 선택은 김재윤이었다. 김재윤은 무사 만루서 희생플라이로만 한 점을 내줬을뿐 퍼펙트 피칭. 52일만의 세이브를 따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진욱 감독은 김재윤을 극찬했다. 그는 "무사 만루를 공 여섯 개로 틀어막았다. 대단하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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