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이겼다. 김현수(필라델피아)는 벤치를 지켰다.
콜로라도는 1회부터 빅이닝을 완성했다. 콜로라도는 1회 찰리 블랙몬의 볼넷과 디제이 르메휴의 몸에 맞는 공 그리고 놀란 아레나도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헤라르도 파라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은 뒤 마크 레널즈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놀란 아레나도가 홈을 밟았다. 3-0.
카를로스 곤살레스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콜로라도는 조나단 루크로이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에 이어 팻 발라이카의 우전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3회 카를로스 곤살레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팻 발라이카의 좌월 투런 아치로 3점 더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0-8로 뒤진 4회 무사 1,3루서 닉 윌리암스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프레디 갈비스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8회 무사 1,2루서 대니얼 나바의 중월 스리런으로 3점 더 추격했다. 9회 프레디 갈비스의 적시타로 터졌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콜로라도 선발 조나단 그레이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4번 헤라르도 파라는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팻 발라이카는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선발 닉 피베타는 2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8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7패째. 4번 대니얼 나바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
[사진]찰리 블랙몬(위)/ 존 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