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NE=이종서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오승환(35)은 1회를 깔끔히 지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즈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 탈출하며 시즌 54승(56패)째를 거뒀다. 반면 신시내티는 시즌전적 45승 65패가 됐다.
1회말 신시내티는 조이 보토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3회초 세인트루이스이 반격이 시작됐다. 맷 카펜터의 볼넷 뒤 폴 데종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7회초 세인트루이스는 1사 만루 상황에서 토미 팜의 내야 안타와 상대의 패스트볼로 두 점을 달아났다.
4-1로 앞선 가운데 7회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7구의 승부 끝에 땅볼로 잡아낸 뒤 데빈 메소라코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시켰다. 이후 호세 페라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터커 반하르트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오승환으 시즌 평균자책점은 3.49이 됐다.
오승환 이후 타일러 라이언즈와 트레버 로젠탈이 각각 1이닝 씩을 잡았고,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끝났다.
오승환은 시즌 4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린은 시즌 10승 째를 거뒀다. 로젠탈은 시즌 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신시내티의 루이스 카스티요는 시즌 5패(2승) 째를 떠안았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오승환(위), 랜스 린(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