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3연승을 달렸다.
밀워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시즌 59승(53패)째를 거뒀다. 반면 탬파베이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전적 57승 55패가 됐다.
이날 밀워키는 투수진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잭 데이비스는 7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 내주는 등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5패) 째를 올렸고, 뒤이어 제이콥 반스와 앤서니 스와잭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스와잭은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탬파베이의 선발 투수 알렉스 콥은 6이닝 1실점을 하며 시즌 8패(9승) 째를 당했다.
투수들의 무실점 피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탬파베이는 3회와 9회 점수를 뽑았다. 3회 선두타자 키온 브록스턴이 중전 안타로 출루 한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올란도 아르시아의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1-0으로 살얼음판 승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9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에르난 페레스의 홈런으로 한 점을 낸 뒤 헤수스 아길라의 안타, 매니 피냐와 브록스턴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테임즈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3-0으로 점수를 달아났다.
한편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던 테임즈는 이날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6리가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잭 데이비스(위) / 헤수스 아길라-에르난 페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