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쏘아올린 폭로글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외할머니의 학대부터 부모의 이혼 원인까지 섣부르게 판단할 수 없는 큰 폭로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가운데, 최준희가 출연한다는 KBS 2TV '속보이는 TV'에서 진실이 밝혀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준희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외할머니 정옥숙 씨가 자신에게 폭행과 폭언 등 학대를 일삼았다며, 이로 인해 유서를 쓰고 자해를 하기도 했다며 충격적인 글을 게재했다.
특히 외할머니가 태어났을 때부터 키워준 이모할머니와 강제로 연락을 끊게 했을 뿐 아니라, 엄마가 잘못 낳은 거라며 옷걸이로 때리고 목을 조르고 거의 강제로 유학을 보냈다고 말해 경악을 자아냈다.
최준희는 6일 새벽에도 폭로를 이어갔다. 아이돌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에 대한 기회를 외할머니가 막았다는 것. 그는 "저의 '아이돌학교' (출연) 준비를 무너트린 것도 할머니입니다. 전 처음으로 꿈을 확고하게 안고 열심히 연습하여 1차 2차 다 합격했습니다"라며 "심지어 더 화가 나는 것은 오빠는 어떻게든 연예인 시켜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물어보고 다녔답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더불어 아직 외할머니의 가장 큰 죄를 밝히지 않았다며, 부모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라고 말한 최준희는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 2TV '속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 할머니와 자신의 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이는 TV 人사이드'는 사람들의 의외의 선택, 사건사고, 별난 기행, 기구한 사연 등 겉으로 봤을 때 알 수 없는 마음 속 심리를 추적해보는 시사교양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문제적 사연들을 전하며 전문가와 함께 해결방안을 강구해 왔다.
이에 최준희와 그의 외할머니 역시 이번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고 이번 논란의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속보이는 TV 人사이드'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