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가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냈다하면 1위에 역주행하는 대중적 인기, 여기세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 역대 4번째 1억 하트를 달성하는 팬덤 화력까지 고루 입증한 것.
위너는 지난 4일 싱글 ‘아워 투웬티 포(OUR TWENTY FOR)’로 8월 가요계에 돌아왔다. 새 앨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럽미럽미(LOVE ME LOVE ME)’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오후 5시 기준 진입순위 4위에서 오후 6시 2위, 오후 7시 1위를 달성하며 진입 2시간 만에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차트 개편이 일어난 이후 오후 4시에 발매한 곡들 중 최고 진입 순위를 위너가 경신한 셈이다. 대부분 퇴근, 하교 시간을 공략하기 위해 음원 발표 시간을 오후 6시로 하고 있는 바. 이 시간에 발매하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아침 시간이 되면 음원차트 최상위권으로 올라오는 ‘역주행’ 저력을 보여주며 롱런 흥행을 또 한 번 기대케 한다.
지난 4월에 발매한 ‘릴리릴리(REALLY REALLY)’ 역시 실시간 차트에서 20위권에 안착해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곡은 연간차트 톱 10위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며, 차트인 1억 스트리밍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 2017년 1년 내내 위너가 롱런을 통해 가요계를 접수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일 진행된 V라이브 ‘미드 서머 나이트(MIDSUMMER NIGHT LIVE)’는 방송 초반 이미 1억 하트를 넘어섰다. 여기서 하트는 ‘좋아요’ 개념과 비슷한데, 팬덤의 화력이 얼마나 강한지 확인시켜주는 지표로 요즘 알려져 있다.
이로써 위너는 엑소(한 여름밤의 코코밥, 1억 3천 4백만 하트), 방탄소년단(홈 파티, 1억 2천 4백만 하트), 뉴이스트W(미니 콘서트, 1억 5백만 하트)에 이어 4번째로 브이라이브 1억 하트를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동시에 발매 후 해외 아이튠즈 17개국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위너의 음악이 사랑을 받고 있다. 디스코풍의 장르를 세련되게 해석한 ‘럽미럽미’부터 트렌디하면서도 중독성 넘치게 풀어낸 댄스홀, 트로피컬 장르 ‘아일랜드’까지 팝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곡들로 케이팝의 높은 퀄리티를 대표하는 곡이 되기에 부족하지 않다. / besodam@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