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이 야누스적인 두 얼굴로 ‘신 강탈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조재윤은 5일 방송된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에서 조완태 역으로 등장해 푸근한 모습 뒤에 잔인한 폭력성을 감춘 인물로 완벽 변신했다.
조재윤이 연기하는 조완태는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집사로, 교주 백정기(조성하 분)의 든든한 양팔 노릇을 하는 인물. 지난 1회 방송에서 조완태는 신도들에게 늘 미소를 지으며 살갑게 지내는 사람처럼 등장했지만, 세면실에서 노숙자가 저항하자 사정없이 구타하는 모습으로 무시무시한 이중성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날 조완태는 백정기의 곁을 지키면서도, 이따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주변을 살피는 의문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또한 그럴 때마다 싸늘한 눈빛으로 섬뜩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조재윤은 그 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감초 역할로 톡톡히 눈도장을 찍어 신 스틸러의 대표주자로 꼽혀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SBS ‘피고인’과 영화 ‘프리즌’으로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 신 강탈러로 등극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조재윤이 출연하는 OCN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구해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