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옥택연이 '구해줘' 첫방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옥택연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OCN 새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에서 유쾌하고 따뜻한 성격에 군수님 아들이라는 후광까지 입은 한상환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극중 한상환은 겉으론 남부러울 것 없는 엄친아로 보이지만 사실은 아픈 어머니 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있는 인물이다. 특히 '촌놈 4인방'이라 불리는 친구들과 어울릴 때의 그는 철없는 고등학생 그 자체였다. 오토바이를 타며 사고도 치고 찜질방에서 유치한 장난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무엇보다 옥태연은 우도환(석동철 역), 이다윗(우정훈 역), 하회정(최만희 역)과 기대 이상의 '절친 케미'까지 보여줘 극에 재미를 더했다. 반면 아픈 어머니를 간호할 때는 그 누구보다도 속 깊은 아들로 변신, 친구들과 함께할 때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줘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 밖에 이날 방송분에서는 옥택연과 서예지(임상미 역)가 빗속에서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도로 한복판에서 차가 고장 나 허둥대던 서예지의 가족을 옥택연 일행이 도와줬다. 또한 극의 배경이 되는 무지군에 사이비 종교가 뿌리를 내리면서 향후 이들과 어떻게 얽힐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의 늪에 빠진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구해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