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지현우의 친엄마 신은정이 살아있었다. 지현우가 기억을 되찾고 진짜 가족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순천(이주실 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돌목(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돌목의 엄마 민해원(신은정 분)이 살아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해원은 불을 질러 돌목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했지만 장판수(안길강 분)가 극적으로 돌목을 구해냈다. 이후 해원의 행방은 알 수 없어 모두들 그녀가 죽은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민해원은 살아있었고 돌목이 죽었다고 생각해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었다. 홍신애(최수린 분)는 음주운전을 하고 가다가 사람을 쳤고 놀라서 화영(임주은 분)에게 연락해 함께 병원으로 옮겼다. 그 피해자가 바로 해원이었다. 홍신애는 이복언니 홍미애(서이숙 분)에게 음주운전 사실을 들킬 뻔했지만 해원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해원은 돌목과 비슷한 또래인 화영을 보고 홍신애를 도왔던 것. 해원은 돌목의 사진을 보며 여전히 그리워했다.
한편 돌목은 점차 기억이 돌아올 기미를 보였다. 돌목은 소주(서현 분)의 방을 둘러보던 중 ‘백산 장군’이라는 책을 발견했고 무심코 책장을 넘기던 중 ‘김찬기는 살해당했다. 그의 아내와 아들까지 죽이려고 했다’고 쓰인 메모를 발견했다.
이를 본 돌목은 어릴 적 기억을 잠깐 떠올렸다. 돌목은 “김찬기, 분명히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며 “그 이름을 생각하면 이유 없이 괴롭다”고 이상함을 느꼈다. 또한 돌목은 소주에게 김찬기와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특히 자신의 본명인 김수현이라는 이름을 듣고는 또 다시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돌목이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하고 돌목의 친엄마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이 올랐다. 과연 두 모자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지, 통쾌한 복수는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