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팬들의 성원이 전해져 승리했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05 22: 16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선수들에게 전해졌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을 4-3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와 SK 상대 7연패를 한 번에 깨는 값진 승리였다.
1-2로 뒤진 7회, 전민수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멜 로하스의 역전 투런포가 승리의 요인이었다. 김재윤은 8회 무사 만루에 등판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을뿐, 2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52일만의 세이브.

이날은 김진욱 감독의 생일이었다. 선수들에게 값진 생일 선물을 받은 셈.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피어밴드가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투구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스답게 잘 버텨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마무리 김재윤은 8회 무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도 자기 구위를 믿고 대담하게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에 부응했다"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김진욱 감독은 "워터 페스티벌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선수들에게도 전해져 로하스의 역전 홈런까지 이어진 것 같다"라고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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