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김재환, "직구 노렸는데 생각대로 왔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05 22: 01

두산이 4번타자 김재환이 홈런포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1로 팽팽한 9회 결정적인 홈런 아치를 그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바뀐 투수 좌완 진해수의 초구를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넘겨 버렸다. 2-1로 앞서 나가는 솔로포, 결국 두산은 2-1로 승리했다. 
이날 앞서 3차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김재환은 마지막 타석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김재환은 경기 후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는데, 생각대로 공이 왔다. 생각대로 맞아서 맞는 순간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며 "타점이 많다는 것은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상승세에 대해 "너무나 더운 날 모두 지쳐 있는 힘든 분위기에서 중요한 홈런으로 팀 승리를 도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팀 성적이 좋아지고 있으니,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도 좋아지는 것 같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팀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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