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엄정화가 괴한에게 납치돼 강태오에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괴한에게 납치된 유지나(엄정화 분)가 아들 이경수(강태오 분)에게 전화를 걸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속 집에 들어오지 않는 유지나를 걱정하던 이경수는 갑자기 전화를 건 유지나에게 깜짝 놀랐다.
유지나는 "경수야. 어딘지 모르겠어"라고 말했고, "목소리가 왜 그러냐. 무슨 일 있었냐"고 묻는 이경수에게 "경수야, 나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할 것 같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되겠다. 나 좀 살려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끊긴 전화를 붙잡고 이경수는 어쩔 줄 몰라했다. 다음 날, 이경수는 성경자(정혜선 분)를 찾아가 "아무래도 박성환(전광렬 분)에게 증거물을 넘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성경자 여사는 이경수에게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자. 그걸 박성환에 넘기면 박현준(정겨운 분)은 끝이다"라고 말했지만, 이경수는 "그렇다고 유지나를 그렇게 둘 순 없다"고 말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