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브리검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시즌 10차전에서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넥센이 3-3으로 맞선 8회 교체돼 승패와 무관했다.
브리검은 1회부터 제구가 되지 않았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브리검은 손아섭과 최준석을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대호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강민호와 번즈가 연속 볼넷을 얻어 롯데가 밀어내기로 1-1 동점을 이뤘다. 브리검은 김문호를 땅볼로 잡아 힘겹게 1회를 마쳤다.
브리검은 2회도 계속 불안했다. 김동한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김동한이 3루까지 갔다. 전준우의 2루수 땅볼 아웃에 김동한이 홈인했다. 롯데가 2-1로 역전했다.
손아섭과 최준석은 브리검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쳤다.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브리검을 진정시켰다. 2사 주자 1,3루서 이대호가 등장했다. 이대호가 친 타구를 서건창이 잡아내 추가실점은 없었다.
3회말 강민호 타석에서 브리검이 몸쪽 깊은 코스로 투심을 던졌다. 강민호는 공이 코 끝을 스쳐 사구라고 주장했다. 비디오판독까지 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브리검은 후속타자를 잡아 처음으로 무실점 이닝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5회 최준석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공이 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최준석이 놓치지 않았다. 브리검은 7회까지 막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