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두산전 8이닝 7K 비자책 1실점...노디시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05 21: 26

LG 소사가 8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  
소사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1-1로 동점인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 투수가 될 수 없었다. 
소사는 1회 공 4개로 1분 만에 끝냈다. 첫 타자 최주환을 2구째 중견수 뜬공, 류지혁은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박건우도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회 김재환을 154km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에반스에게 직구 승부를 하다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민병헌을 직구로 2스트라이크를 잡고, 3구째 139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양의지에게도 빠른 볼 2개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에반스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4구째 139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이닝을 마쳤다. 
3회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오재원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허경민은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해 좌전 안타를 때렸다. 무사 1,2루에서 최근 타격감이 좋은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 류지혁의 잘 맞은 타구를 왼손을 쭉 뻗어 원바운드로 잡아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4회는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 박건우를 150km 직구로 루킹 삼진,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에반스를 140km 높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5~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5회 민병헌과 양의지를 범타로 처리한 뒤 오재원을 154km 직구로 꼼짝 못하는 삼진을 잡아냈다. 6회 첫 타자 허경민은 3구삼진, 최주환과 류지혁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7회 소사는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후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민병헌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주자는 2,3루로 진루했다. 희생타로도 실점할 수 있는 상황.
LG 내야진은 전진 수비를 펼쳤고, 민병헌의 땅볼 때 3루수 양석환이 잡아서 홈으로 던져 태그 아웃시켰다. 2사 1,3루에서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큰 위기를 넘겼다. 
8회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희생 번트로 1사 2루. 최주환의 타구를 유격수가 잘 잡아내 1루에서 아웃시켰다. 류지혁 상대로 땅볼을 잘 유도했으나, 유격수 황목치승이 1루에 악송구하며 3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8회말 LG가 1-1 동점을 만들면서 소사의 패전 위기를 지웠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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