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김동완 "외모·성격 콤플렉스 많아..시라노 적역"[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05 17: 22

 뮤지컬 '시라노'의 배우 김동완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시라노' 주역인 김동완과 더불어 린아, 서경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뮤지컬 ‘시라노’는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시라노라는 큰 코가 콤플렉스인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 록산을 위해 잘생긴 크리스티앙의 편지를 대필해 둘을 이어주려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김동완은 극 중 시라노 역을, 서경수는 크리스티앙 역을, 린아는 두 사람의 사랑을 받는 록산 역을 연기한다.

극 중 시라노를 연기하며 또 한번 변신을 꾀하는 김동완은 "먼저 출연을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본인도 처음에는 홍광호, 류정한과 같은 역할이라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하지만 김동완은 "제가 특출나게 잘생긴 것도 아니고 콤플렉스가 많은 사람"이라며 시라노 역이 왜 적역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은 좀 괜찮아졌지만 어릴 때는 키가 콤플렉스였다. 성격에 대한 콤플렉스도 있었다. 분위기를 좀 못 맞추는 편이라 그랬다. 운동을 못하는 것도 콤플렉스였다"라고 털어놔 의아함을 자아냈다.
천상지희 출신 린아는 자신의 결혼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2014년 뮤지컬 배우 장승조와 결혼한 린아는 "뮤지컬 '늑대의 유혹'을 함께 하며 만났다. 그 때 내가 너무 좋아서 먼저 대시를 했다"라고 말했다. 린아는 "참 잘생기고 착한 사람이다. 당시에 썸을 타는 분위기였는데, 고백은 내가 먼저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동완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한 두번 사랑을 속삭여도 사사로운 감정이 생긴다. 그런데 뮤지컬은 백 번 가까운 사랑을 고백하니까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기회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서경수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는 김동완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했던 가수였고 팬이었다"라며 "실제로 동네 친한 형처럼 너무 편하게, 정말 진솔하게 가식 없이 대해주셔서 너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시라노'는 오는 10월 28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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