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최준희, 조모 폭행→글 강제삭제 폭로..'섣부른 판단 금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05 16: 20

 故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이번에는 자신의 SNS에 올린 심경 글이 삭제된 것에 대한 입장을 전해 다시한 번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최준희 양은 5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 인스타그램 계정도 날라갈까봐 빨리 올릴께요. 저도 사람인지라 지금 기사 올라오는거 다 봤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준희 양은 "페이스북 글은 제가 자진해서 내린 것이 아닙니다 페이스북 측에서 강제로 다 지우고 없앤 것이고 전 아직 얘기 못한것들이 많습니다. 오늘 오후에 다시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고 주장했다.
최준희 양은 이날 오전 장문의 심경글을 남겨 세상을 놀라게 했다. 엄마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후 자신을 키워 준 외할머니에게 오랜시간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한 것. 글에는 최진실의 어머니인 정옥숙 씨가 그간 자신에게 학대 수준으로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고, 자신을 자식처럼 키워준 이모 할머니와 강제로 연락을 끊게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이후 몇 시간 후 돌연 SNS글이 삭제됐고, 네티즌들은 최준희 양의 심경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던 바다.
최준희 양에 따르면 본인의 외할머니이자, 엄마인 고 최진실의 어머니인 정옥숙 씨는 그간 본인에게 차별과 더불어 폭행과 폭언을 일삼아왔는데 글만 보면 학대 수준이다.
최준희 양은 할머니가 태어났을 때부터 본인을 키워왔다는 혈육 같은 이모할머니와 강제로 연락을 끊게 했다고 주장했으며, '남자에 미쳤냐'며 폭언을 하고 옷걸이로 때리려 하는 등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또한 입양 수준으로 미국으로 보내졌다는 것, 그로인해 우울증을 겪고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벅찬 학업문제, 억울하게 할머니로부터 화장품 도둑으로 몰린 사연 등을 공개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준희 양은 "전 진실만을 말합니다"라며 "이 글이 무조건 동정을 받고 비난을 아예 받지 않는 것은 아닐 테지만 전 조금의 사람들이라도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전 집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고, 정신적 피해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라고 글의 진정성을 강조하기도.
최준희 양의 이런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도 힘들지만, 외면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 사실. 이들과 가까운 제 3자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조언이 절실하다. 끝나지 않은 故최진실 일가의 비극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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