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비어있던 한 자리에 투수 채병용이 올라왔다.
SK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팀간 11차전을 앞두고 있다. 전날(4일) 경기서 6-5 진땀승으로 4연패를 끊은만큼 분위기 유지가 필요하다.
SK의 27인 엔트리는 한 자리가 비어있다. 전날 경기에 앞서 투수 김태훈을 말소하고 따로 콜업하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그간 퓨처스팀의 시합이 없었다. 오늘 경기를 보고 괜찮은 투수를 올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힐만 감독의 말처럼 SK 퓨처스팀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7월 30일. 이후 4일 강화에서 한화 퓨처스팀과 경기를 가졌고 11-3 완승을 거뒀다.
콜업 대상은 채병용이었다. 채병용은 전날 경기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함을 뽐냈다.
지난 7월 7일 1군 말소 이후 꼬박 한 달만의 복귀다. 채병용은 올 시즌 1군 28경기에 등판해 34이닝을 소화하며 3승4패6홀드, 평균자책점 6.88로 좋지 못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 심기일전,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5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사실 채병용의 콜업은 4일 경기 직전 확정해둔 상황이다. 조금의 휴식기라도 더 보장하기 위해 선발로 등판해 1이닝 20구 미만의 투구를 퓨처스팀에 주문했다. 채병용이 기대대로 잘 해줬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