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봤는데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큰 힘을 얻었다".
8일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달 28일 급체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뇌하수체에 직경 약 2cm 미만의 작은 선종이 발견됐다.
구단 측에 따르면 악성이 아닌 양성 종양으로서 이를 제거하는 외과적 시술이 당장 필요하지는 않았다.
3일 퇴원 이후 당분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던 김경문 감독은 5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마산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단 관계자는 "김경문 감독님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현재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팀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5일부터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단 미팅을 통해 "집에서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봤는데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큰 힘을 얻었다. 덕아웃에서 밝은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라고 남은 경기에서 개인이 아닌 하나의 팀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잘 소화하자"고 독려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