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김병만X강남의 생선수프, 최고시청률 14.9% 찍었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05 10: 19

맹수 코모도 드래곤 앞에서 족장 김병만과 고정 강남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편 3회의 시청률은 평균 13.7%(이하 수도권 시청률 기준/ 전국 기준 12.2%), 최고 14.9%를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 최성수기임에도 불구, 15%에 육박한 것.

 
동시간대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5.3%), KBS ‘VJ 특공대’(5.2%)를 가뿐히 뛰어넘은 것은 물론, 첫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10.9%)과도 큰 폭의 차이를 벌리며 ‘정글의 법칙’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나혼자산다’ 등 11시대 예능 프로그램도 제치면서 금요일 밤 시청률 1위의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병만족이 맹수 코모도 드래곤이 서식하는 섬에서 첫날 밤을 맞이한 가운데, 족장 김병만과 고정 멤버 강남의 호흡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종일 아쌈 열매밖에 먹지 못한 병만족이 허기져 하자, 김병만은 강남을 데리고 먼 바다로 나갔다. 
 
김병만은 “강남이는 ‘정글의 법칙’의 주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죠. 벌써 열 번째잖아요. 그동안 호흡이 너무 잘 맞았고. 그리고 밤 바다잖아요. 위험하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면 강남이랑 가요.”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강남 역시 “저는 솔직히 ‘정글의 법칙’에서 가장 행복할 때가 그때예요. 병만이 형이랑 둘이서 사냥할 때”라고 제작진 앞에 털어놨다.
 
서로를 생각하는 만큼 정말 김병만과 강남의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두 사람은 완벽한 역할 분담과 릴레이 잠수로 여러 마리의 생선은 물론 크레이피시 사냥까지 성공했다. 먹을거리를 한 아름 들고 귀환하자 병만족은 크게 소리까지 지르며 환호했다. 
 
하지만 생선 손질 역시 위험한 상황이었다. 코모도 드래곤이 피 냄새를 맡고 몰려들 수 있기 때문. 김병만은 또다시 강남과 함께 바닷가로 나가 강남의 엄호를 받으며 빠르게 직접 생선을 손질했다. EXID 하니는 철저히 준비해온 종이 그릇에 손질된 생선을 담고 이완, 세븐틴 민규를 이끌고 캐온 카사바를 더했다. 강남은 아쌈의 즙을 내 간을 맞췄다. 
 
이렇게 탄생한 생선 수프의 깊고 담백한 맛에 감탄한 병만족은 기립 박수를 쳤다. 국물까지 싹 비운 양동근은 한껏 기분이 좋아져 춤까지 췄다. 이때 시청률도 함께 춤을 추듯 뛰어오르며 전연령 시청률 14.9%, 2049 시청률 8%까지 치솟았다.
 
한편, 병만족은 배는 채웠어도 코모도 드래곤에 대한 두려움은 걷어낼 수 없었다. 세븐틴 민규는 나뭇가지와 손전등, 돋보기를 이용해 헤드라이트를 만들었고, 하니는 가져온 방울을 달아 경계를 강화했다. 병만족은 이 도구들로 밤새 여러 종류의 야생 동물을 경계하며 잠을 설쳤다. 
 
아침이 오자 어느새 생존지 바로 옆에 찾아온 코모도 드래곤이 카메라 사이를 헤집고 다니기 시작했다. 코모도 드래곤이 활동을 시작한 것. 한 마리도 아닌 두 마리가 곧바로 발견되며 긴장감을 고조시켜 다음 주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yjh0304@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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