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1안타 TEX 패…콜론, MIN 최고령 완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05 12: 14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선발 복귀전에서 안타 1개를 쳤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치러진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362타수 93안타) 유지.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 바톨로 콜론을 맞아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초구부터 자신 있게 배트를 휘둘렀다. 몸쪽 낮게 들어온 87.4마일 공을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중간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2-5로 뒤진 3회초 무사 2루에선 콜론의 2구째 몸쪽 낮은 80.9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초 1사 주자 없이 들어선 3번째 타석에도 2구째 바깥쪽 90.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4번째 타석은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다시 콜론을 만난 추신수는 초구 몸쪽으로 들어온 78.7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미네소타에 4-8로 패했다. 선발 마틴 페레스가 4⅔이닝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뭇매를 맞으며 무너졌다. 시즌 10패(5승)째. 2연승이 끊긴 텍사스는 52승5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미네소타 선발 콜론은 9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 완투승으로 노익장을 과시, 시즌 3승(9패)째이자 미네소타 이적 첫 승을 신고했다. 만 44세72일의 나이로 미네소타 구단 사상 최고령 완투 기록을 새로 썼다. 뉴욕 메츠 시절인 지난 2015년 9월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완봉승 이후 699일만의 완투이기도 하다. 
미네소타는 브라이언 도저가 시즌 18~19호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로비 그로스만이 시즌 7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콜론의 완투승을 도왔다. 미네소타는 52승55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waw@osen.co.kr
[사진] 바톨로 콜론(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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