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전의 첫 판은 싱거웠다. 두산이 16안타를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2번째는 소사(LG)와 장원준(두산)의 선발 대결이다. 어린이날 매치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맞대결이다. 투수전을 기대케 한다.
소사는 올 시즌 8승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9이닝 3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2015년 9월9일 잠실 한화전 1실점 완투에 이후 690일만의 완투승.
소사는 '퐁당퐁당' 기복을 없애야 한다. 7월 한 달만 보더라도 7월 12일 SK전에서는 4.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후반기 첫 등판인 7월 18일 kt전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완벽투였지만, 7월 25일 넥센전에선 5.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30일 한화전 완투승을 거뒀다. 한 경기 잘 던지면 다음 경기에서 부진한 것을 없애야 한다.
소사는 올 시즌 두산전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98로 좋았다. 어린이날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장원준은 9승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중이다. LG 상대로 8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꾸준함이 장점인 그에게 10승은 기본이다.
후반기 첫 경기에선 패전 투수가 됐지만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다. 7월 25일 kt전 6이닝 3실점, 7월 30일 KIA전 7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장원준은 올해 LG 상대로 1경기 나와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바로 5월 5일 어린이날 매치에서 소사와 맞대결에서 패한 기록이다.
타선은 두산이 한 수 위다. 두산은 7월 이후 팀 타율이 3할2푼5리다. 상하위, 중심타선 가리지 않고 맹타 모드다. LG는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가 가세해 타선의 짜임새는 좋아졌다. 톱타자로 옮긴 박용택이 공격을 풀어가면 중심타선에서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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