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1)가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병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라큐스의 NBT뱅크 스카디움에서 열린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더블헤더 1차전 맞대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상승세를 탄 박병호는 이날 안타 신고에는 실패했지만,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5일 이후 10경기 연속 출루다.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 째를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킨 박병호는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어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가 더블헤더로 치러지면서 7회까지 경기가 진행돼 추가적으로 박병호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박병호는 2타수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6푼5리가 됐다.
한편 박병호의 소속팀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는 2-1로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