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타임스 "'군함도' 류승완 감독, 관객들에 강렬한 경험 선사"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05 08: 02

식민지 시대 일본에 당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뉴욕타임스의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북한까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며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뉴욕타임스는 “'군함도' 류승완 감독은 거대하고 복잡한 설정으로 카메라를 능숙하게 움직이고,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다"며 "그 여파는 국민들의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 그로 인해 치유되지 않은 고통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현재까지 '군함도'는 북미 지역과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홍콩, 호주, 뉴질랜드, 영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필리핀에서 8월 개봉이 확정됐다.
일제 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프로, 류승완 감독이 '대규모 탈출'이라는 상상을 더해 새롭게 창조해낸 영화 '군함도'.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배우들의 열연과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조선인들의 열망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