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김용건, 의식 되찾았다..김선아 살해범 찾을까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05 00: 01

‘품위 있는 그녀’ 김선아를 죽인 살해범 찾기가 한창인 가운데 그녀의 남편 김용건이 의식을 되찾았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에서 박복자(김선아 분)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러 명의 용의자들이 떠올라 진범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박복자는 2월 28일 새벽 2시 사망했고, 당일 오전 9시 17분께 경찰에 발견됐다. 부검 검사 결과, 사인은 뇌진탕이었고 경찰은 유가족과 주변인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시작했다.

복자를 살해한 범인으로 의심 받고 있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들은 일단 안태동(김용건 분) 회장을 시작으로 그의 장남 안재구(한재영 분)와 그의 아내 박주미(서정연 분), 또 태동의 둘째딸 안재희(오나라 분)와 둘째 아들 재석(정상훈 분)의 전처 우아진(김희선 분)이다.
특히 복자가 안 회장의 회사 대성펄프를 750억에 매각했기 때문에 삼남매와 며느리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특히 첫째 며느리 주미는 박복자를 놓고 “죽이자”고 했고, 호텔에 머물고 있는 복자에게 자신이 마치 우아진인 척 연기를 했다. ‘밤 9시에 호텔 정문에서 만나자’고 쪽지를 남긴 것. 그 사이 복자를 죽일 괴한들을 불러 모았다. 그러나 복자는 “한 시간만 늦추자”고 답장을 보내며 시간을 끌었다.
같은 시각 재구도 박복자를 만나기 위해 호텔로 향했는데, 그의 차 안에는 삽과 각종 도구들이 가득해 진범으로 의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역시 실패.
복자는 두 사람의 머리 위에서 날아다녔다. 주미와 재구의 계획을 눈치 챈 복자는 “내가 우아진씨 필체를 너무 잘 알아서 말이야. 교수께나 되는 양반이 어쩌면 이렇게 하수냐”고 차에 실어 끌고 갔다.
한편, 병실에 누워있던 안 회장은 의식을 되찾으며 "그 사람(박복자) 어디 있냐"고 물었는데, 살해당한 복자의 소식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향후 전개에 관심을 높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품위 있는 그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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