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집밥을 해주셔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최주환(두산)이 균형을 깨는 홈런을 날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4일 잠실 LG전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3-3으로 맞선 2회 최주환이 임찬규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리드를 잡은 두산은 이후 꾸준히 점수를 냈고 결국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최주환은 "나를 제외한 가족 여행이 예정돼 있었는데, 태풍 예보로 취소가 돼서 부모님이 오셨다. 어머니가 해주신 집밥을 먹어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서 그는 "아직도 한 경기라도 못하면, 경기에 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과 간절함으로 악착같이 하고 있다. 시즌 초부터 묵묵하고 꾸준하게 하자는 실천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항상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의 덕도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