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본기(28, 롯데)가 싹쓸이 역전타로 빛났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개최되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9차전에서 10-8로 역전승했다. 7위 롯데(48승51패2무)는 3연패서 벗어났다.
승리의 주역은 신본기였다. 그는 롯데가 6-7로 뒤진 4회 2사 만루에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역전타를 때렸다. 김하성의 실책에 신본기는 홈까지 밟았다.
이날 신본기는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의 맹타로 이대호(4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와 함께 롯데 역전승을 주도했다. 롯데의 10득점 중 신본기가 절반인 5점에 직접 관여했다.
경기 후 신본기는 “중요한 경기를 하고 있는데 후반기에 타선지원을 많이 못해줘 미안했다. 오늘은 타격으로 역전을 해서 기분 좋다. 매 순간순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