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쇼123' 정규 첫방, 눈과 귀 즐거웠던 '반전 추리쇼'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04 21: 42

'행킹쇼 1,2,3'가 눈과 귀가 즐거운 반전 추리쇼로 첫 선을 보였다. 
4일 오후 정규 편성 후 첫 방송된 MBC '랭킹쇼1,2,3'에서는 연예인 추리단이 도전자 5팀에 대한 다양한 힌트와 개인기를 통해 경력순으로 이들을 줄세우는 미션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예인 추리단으로는 추리단장 박미선을 비롯, 조세호, 손동운, 지상렬, 박경, 허영지 등이 나섰다. 박미선은 가장 추리가 기대되는 인물로 '뇌섹남'인 박경을 꼽았고, 가장 괜히 왔다 싶은 인물로 조세호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도전자 5팀은 76세인 미용사부터 여고생 자매 미용사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추리단을 혼란스럽게 했다. 자매 미용사인 '까끌래 뽀끌래 자매'는 노래에 맞춰 머리를 자르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추리단의 귀와 눈을 사로잡았다.
'청담동 유아인'은 셀프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유아인 닮은꼴다운 뛰어난 외모를 자랑했다. '청담동 유아인'은 코코넛 오일과 미스트를 이용하는 셀프 팁을 알려줘 눈길을 모았다. 
'글로벌 헤어여신'은 명화부터 고등어까지 빛깔을 염색으로 나타내라는 미션을 완벽하게 해냈다. "동영상을 올렸다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었다"는 글로벌 헤어여신은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해 추리단까지 흥 넘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76세 미용사인 '전라도 선덕여왕'과 '가위손 천사'는 머리 땋기에 도전했다. '전라도 선덕여왕'은 긴장감 때문에 손을 떨었고, 이 모습 때문에 추리단은 가장 경력이 짧은 사람으로 '전라도 선덕여왕'을 꼽았다.
이들의 첫 추리는 대실패로 끝났다. 김성주는 "5명중 가운데 한 명만 자기 자리에 있다. 가장 경력이 짧은 진짜 5위는 글로벌 헤어여신이다. 청담동 유아인의 실제 순서는 2위다"라고 강력 힌트를 줬다.
김성주의 힌트는 추리단을 반전으로 이끌었다. 특히 가장 경력이 오래됐을 것이라 추정된 '글로벌 헤어 여신'이 경력이 가장 짧다는 것에 손동운은 "동영상 구독자수가 많아 숍을 오픈했을 것이다. 내 추리가 맞았다"며 아쉬워했다. 
심기일전한 추리단은 가장 경력이 많은 디자이너로 '전라도 선덕여왕'을 꼽았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이들은 3위를 '전라도 선덕여왕'을, '가위손 천사'를 1위로 바꿨다. 이 추리에는 김성주의 '기사 힌트'가 결정적이었다. 
2차 줄세우기의 결과는 실패였다. 더욱 아까운 것은 이들이 추리를 바꾸기 전 결과가 정답이었던 것. 추리단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에 바꿨던 박미선은 "내 잘못"이라며 아쉬워했다. '랭킹쇼 123'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입담, 반전의 추리가 있는 추리 종합쇼로 첫 발을 내딛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랭킹쇼 1,2,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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