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5승째' 삼성, NC꺾고 5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04 22: 05

삼성이 지긋지긋한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9일 고척 넥센전 이후 5연패 마감.
선발 우규민은 시즌 7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삼성의 5연패 탈출에 큰 공을 세웠다. 그리고 박한이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리며 베테랑 타자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승엽은 역대 5번째 7000타수를 돌파했다. 

삼성은 박해민-김성훈-구자욱-다린 러프-이승엽-박한이-이원석-강한울-최경철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NC는 박민우-이상호-나성범-재비어 스크럭스-박석민-권희동-손시헌-김성욱-김태군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태군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곧이어 박민우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안착했다. 이상호가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김태군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 1사 1루서 박한이의 중월 투런 아치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4할7리(27타수 11안타)의 고감도 타격을 과시중인 박한이는 NC 선발 이재학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겼다. 2일 대구 두산전 이후 2일 만의 대포 가동. 
삼성은 5회 1사 3루서 김성훈의 중전 안타에 이어 다린 러프의 우중간 2루타로 2점 더 달아났다. 선발 우규민은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총투구수 10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1개. 박한이는 역전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고 다린 러프는 쐐기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NC는 1-4로 뒤진 8회 1사 1루서 박민우의 우월 투런 아치로 추격에 나섰으나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지 못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5패째. /what@osen.co.kr
[사진]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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