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6이닝 4실점…타선 지원으로 6승 요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04 20: 54

스캇 다이아몬드(31·SK)가 타선의 넉넉한 지원으로 시즌 6승 기회를 잡았다.
다이아몬드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다이아몬드는 이날 전까지 14경기에 선발등판해 73⅔이닝을 던지며 5승3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29일 문학 SK전서는 6⅔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다이아몬드는 이날의 기세를 이어가며 시즌 6승 요건을 채웠다.

다이아몬드는 팀이 2-0으로 앞선 1회 선두 정현의 좌전 안타와 전민수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멜 로하스를 뜬공, 윤석민을 땅볼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다이아몬드는 2회 동점을 허락했다. 박경수와 유한준에게 연달아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이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다. 이어 심우준의 우선상 3루타까지 터지며 2-2 균형이 맞춰졌다. 다이아몬드는 정현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전민수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다이아몬드는 3회 1사 후 윤석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박경수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SK 타선은 4회 두 점을 뽑으며 리드를 되찾았다. 다이아몬드도 힘을 냈다. 4회에도 1사 후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타자들을 연이어 땅볼로 잡아냈다. 5회도 1사 후 전민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깔끔히 처리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던 다이아몬드는 결국 6회 균형을 헌납했다. 1사 후 유한준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다이아몬드는 곧장 장성우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4-4 동점.
그러나 SK는 7회 1사 1·2루서 한동민의 2타점 3루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6-4로 앞선 7회, SK 마운드에는 김주한이 올라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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