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김선빈(28)이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다.
KIA 김기태 감독은 4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 김선빈이 선발로는 나가지 않는다. 상황을 보고 뒤에 교체로 나올 순 있겠지만 무리시키고 싶진 않다. 선수 본인은 뛸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마침 덕아웃 옆을 지나가던 김선빈도 김기태 감독의 몸 상태 물음에 "괜찮습니다"라고 자신했다.
김선빈은 지난 1·3일 광주 kt전에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인한 휴식 차원이었다. KIA는 1일 김주형, 3일 최원준을 선발 유격수로 기용했다.
최원준은 3일 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6회부터 1루수로 자리를 옮기며 고장혁이 유격수로 교체 투입됐다. 수비 안정감에선 김선빈에 미치지 못한다. 이날도 일단 최원준이 2번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선빈은 올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3할7푼8리 121안타 3홈런 51타점 58득점 OPS .916을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빠진 사이 타율 1위 자리를 NC 나성범(.379)에게 내줬지만 불과 1리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시즌 내내 꾸준함을 발휘하고 있는 김선빈이 수위타자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