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YG답지 않은 위너 #초고속컴백 #'위너'라는 新장르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04 16: 00

위너는 4일 오후 4시 싱글앨범 'OUR TWENTY FOR'를 발매했다. 지난 4월 'FATE NUMBER FOR' 이후 4개월만이다.
기존의 YG 소속 아티스트들은 꽤 긴 시간동안 공백기를 가지며 완성도 높은 앨범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위너는 이번에 YG에서 이례적으로 4개월만에 컴백하게 됐다. 이는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그만큼 있는데다 여름에 딱 맞는 곡들이기때문.
이번 앨범 더블타이틀곡 '럽미럽미'와 '아일랜드' 모두 청량한 여름 기운이 가득차있다. 그렇다고 위너가 신곡 준비를 성급히 한 것은 아니다. 사실 두 곡은 '릴리릴리' 활동 전부터 작업한 것으로 분위기상 딱 어울릴 여름을 기다리고 있었다.

위너는 이번에 중독성 강한 디스코와 로맨틱 트로피컬로 올여름을 제대로 강타할 예정이다. '럽미럽미'는 디스코 장르를 위너만의 세련된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작사를 맡았고 강승윤, 송민호, YG 프로듀싱팀 퓨쳐 바운스가 작곡했다. 
경쾌하면서도 신선한 비트가 돋보이는 '럽미럽미'는 "WANT YOU TO LOVE ME/LOVE ME LOVE ME MORE"라는 부분이 듣자마자 강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아일랜드’는 섬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독특한 가사에 담아 로맨틱한 감성을 담은, 댄스홀, 트로피컬 장르다. 그야말로 휴가철 휴양지에 흘러나오기 딱 좋은 안성맞춤곡이다.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 그리고 Bekuk BOOM이 작사를, 강승윤과 YG 프로듀서팀 FUTURE BOUNCE, Bekuk BOOM이 작곡했다.
위너는 '아일랜드'를 통해 "우리의 ISLAND / 저 저기 저 야자수 아래 시원한 샴페인 / I’ll be your ISLAND"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럽미럽미'와 '아일랜드'는 위너의 음악적 성장은 물론 평균나이 24세인 멤버들의 청춘도 발견할 수 있다. 자유를 갈망하고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것. 뮤직비디오에서도 위너는 자유롭게 훨훨 난다. 이들은 미국 하와이를 배경으로 활기차게 뛰어다니며 싱그러움을 뽐낸다.
이처럼 위너는 '럽미럽미'와 '아일랜드'를 통해 색다른 시도를 하면서 자신들만의 장르를 확실하게 굳혔다. '릴리릴리' 역시 위너의 정체성과 저력을 입증한 바. 힙합 색깔이 강한 YG에서 새로운 꽃을 피워낸 셈이다.
'위너'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위너. 여전히 '릴리릴리'가 음원차트에서 롱런을 하고 있는 가운데 '럽미럽미'와 '아일랜드'는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올여름 위너의 쌍끌이 흥행사가 시작됐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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