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택시운전사’ 측 “입소문 덕분에 흥행 계속될 듯”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8.04 15: 50

영화 ‘택시운전사’가 무서운 흥행속도를 보이며 여름 극장가의 새 판을 짜고 있다.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개봉 2일 만에 143만 관객을 돌파한 ‘택시운전사’는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섰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우리의 아픈 현대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진정성 있게 다루고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현재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입소문도 빠르게 퍼지고 있어 ‘택시운전사’의 상승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택시운전사’의 배급사 쇼박스 측은 4일 OSEN에 ‘택시운전사’의 흥행에 대해 “최근 한동안 국내 시장에서 계속 외화가 계속 선전했는데 그래도 지금은 이제 한국영화 쪽으로 판세가 돌아선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당분간은 흥행이 계속 될 것 같다. 저희가 개봉 전에 대규모 시사회를 하면서 입소문이 조금씩 돌고는 있었지만 그 규모 자체가 개봉 때 규모랑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며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이어 “개봉 후 관람객의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입소문에 조금 더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 같다. 이로 인해 점점 관심도도 높아지고 화제성도 높아져서 당분간은 이 분위기가 조금 더 지속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무서운 기세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택시운전사’가 이 기세를 이어 여름 극장가의 최강자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택시운전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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