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의 긍정, "우리는 6연패로 시즌 시작했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04 17: 28

후반기 승률 최하위에 처진 SK. 그러나 사령탑은 선수단에 변함없은 믿음을 드러냈다. 단 하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말라고 주문했다.
SK는 1일부터 사흘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박종훈과 문승원, 윤희상 등 토종 선발진을 투입했으나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최근 4연패. 후반기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3승12패, 승률 2할에 불과하다. 후반기 최하위의 성적을 내고 있다. 투타 모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SK는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7.31, 팀 타율 2할4푼7리로 모두 리그 9위에 처져 있다. 선발진에서는 메릴 켈리(3경기 ERA 3.60)만이 분전하고 있다. 불펜에서는 김주한(7경기 ERA 1.42), 박정배(6경기 ERA 2.35), 문광은(4경기 ERA 2.45)이 버티지만 역부족이다. 타선은 동반 침체다. 노수광(14경기 .342)과 최정(15경기 .315, 6홈런, 14타점)을 제외하면 3할대 타자가 없다.

그러나 트레이 힐만 감독은 믿음을 드러냈다. SK는 4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서 kt와 3연전을 치른다. 4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힐만 감독은 "이럴 때일수록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사실 최근 부진하지만, 우리는 6연패로 개막을 맞았다. 그게 먼 과거가 아닌 올해다. 비록 미끄러졌지만 그래도 아직 5할 승률 아닌가. 긍정적인 마인드에 열심히 훈련하는 걸 더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타격이 침체돼있는데, 치기 좋은 공을 골라서 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운을 뗀 뒤 "사실 잘 맞아도 수비 정면으로 가는 타구가 많았다. 그럴 때일수록 '여전히 잘 하고 있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타선에 힘을 보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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