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글 전문] 김원희 "여성 MC들 활동 기회 적어...정말 큰 문제"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04 14: 31

방송인 김원희가 여성 MC들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방송가 현실을 짚었다.
4일 오후 김원희는 자신의 SNS에 SBS ‘자기야’와 TV조선 ‘살림9단 만물상’을 진행하며 받은 사랑에 고마움을 표하고, 여성 MC로서의 생각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김원희는 “난 프로그램 복이 참 많은 것 같다”며 “‘자기야’로 시작한 ‘백년손님’은 8년을 훌쩍 넘겼고, ‘살림9단의 만물상’은 벌써 4년이 지났다. 진행자로서 한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축복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교롭게 두 프로그램이 얼마전 200회를 맞이했다. 감회가 새롭다”며 “중년의 여성 연예인으로서 능력에 비해 과대평가 받는 것도 감사하고 아직까지 활동할 수 있음에 더 감사하고 살갑지 않은 제 성격에 비해 주변에 도와주시고 함께 해 주시는 제작진과 선한 분들이 너무 많다는데 대해 새삼 더 감사가 넘친다”고 전했다.
김원희는 “사실 요즘 여성 MC들은 다양하게 활동할 기회가 아주 적다.  이거 아주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상황이 안변하면 제가 변화해야 한다”고 꼬집으며 “더 남성적으로 거듭나 볼 생각”이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그는 “모험을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이제 자기계발과 변화에 민감해져야함을 새삼 느끼며 슬슬 변신을 꾀하려고 한다. 더 많은 프로그램하며 다양하게 활동할 계획”이라며 연기, MC 등의 다방면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원희가 진행하는 ‘백년손님’은 2009년 시작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래는 심경글 전문]
저는 프로그램 복이 참 많은것 같아요~ 
 자기야로 시작한 백년손님은 8년을 훌쩍 넘겼고,살림9단의 만물상은 벌써 4년이 지났네요.
 진행자로서 한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할 수 있다는것은 특별한 축복인것 같습니다.할렐루야♡
공교롭게 두 프로그램이 얼마전 200회를 맞이했습니다. 감회가 참 새롭네요.
 중년의 여성 연예인으로서ㅋ 능력에 비해 과대평가 받는것도 감사하고 아직까지 활동할 수 있음에 더 감사하고 살갑지 않은 제 성격에 비해 주변에 도와주시고 함께 해 주시는 제작진과 선한분들이 너무 많다는데 대해 새삼 더 감사가 넘치네요.
 사실 요즘 여성 mc들은 다양하게 활동할 기회가 아주 적습니다.
 이거 아주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상황이 안변하면 제가 변화해야지요.
 더 남성적으로 거듭나 볼 생각입니다 ㅎㅎㅎㅎ
 모험을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이제 자기계발과 변화에 민감해져야함을 새삼 느끼며 슬슬 변신을 꾀하렵니다.
 더 많은 프로그램하며 다양하게 활동할 계획입니다.
 (소속사 fnc가 서포트 해주겠죠 ㅎㅎ)
 연기는 왜 안하냐 궁금해 하시는데 나름 그간 이유가 있었고 살빼고 좋은 작품도 찾아볼 계획입니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고 잔잔하게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간단히 사진 올리고 짧게 하려 했는데 본의 아니게 길어져서 일기가 됐네요.
 200회 맞이할 수 있는건 오직 시청자 덕분입니다.
 진짜 진짜 감사드립니다♡ / yjh0304@osen.co.kr
[사진] 김원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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