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위너가 말한 #여름컴백 #꽃청춘#신원호PD(일문일답)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04 12: 46

그룹 위너의 봄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다. '릴리릴리'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것. "널 좋아해"란 고백이 제대로 통한 것이다.
이번에 위너는 '아일랜드'에서 '럽미'를 부르며 구애를 펼친다. 무더운 여름을 한층 뜨겁게 달구겠다는 각오. 여기에 위너는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치며 더욱 거센 인기몰이를 일으킬 전망이다.
위너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CGV에서 싱글앨범 'OUR TWENTY FOR' 발매를 기념해 취재진과 만났다.

다음은 위너와의 일문일답.
Q. 컴백소감은? 
이승훈 : 4개월만의 컴백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나오게 됐다.
송민호 : YG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시간에 컴백을 하게 됐다. 그만큼 예뻐해달라.
Q. 이번에 서머송을 내세웠다.
이승훈 : 우리가 이전 앨범부터 여름에 컴백하고 싶다고 팬분들께 말씀드린 적이 있었다. 그 목표와 어울리는 음악들이었다.
강승윤 :  우리가 '릴리릴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더 여름에 맞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무작정 여름에 어울린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시기 적절하게 노래를 발표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Q. '럽미럽미'와 '아일랜드'의 매력포인트를 꼽자면?
강승윤 : '럽미럽미'는 양현석 회장님이 곡작업부터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다. 그런 아이디어들이 안무까지 이어졌다. 이번에 회장님이 포인트가 있는 하트춤 등을 만들어주셨다. 곡과 어울리는 안무가 탄생했다.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일랜드'는 베카라는 YG프로듀서와 처음 작업했다. 아일랜드를 생각하면 떠올리는 것들을 써내려간 뒤 멜로디를 입혔다.
Q.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가 곡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김진우는 작사, 작곡에 욕심이 없나?
김진우 : 그런 것들에 대해 큰 욕심이 없다. 애들이 곡을 만들어오면 좋다. 위너에게도 잘 맞고 좋은 곡들이라, 굳이 내 곡을 써야지 하는 욕심이 없다. 저는 작사, 작곡이 아니라도 여러 분야가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Q.'릴리릴리'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강승윤 : 사실 그렇게 기대한 곡이 아니었다. 현재까지 차트 상위권에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기대와 사랑에 걸맞는 그룹이 될 수 있게 부담을 주신 것 같다. 좋은 음악을 하라는 사랑으로 알겠다. 계속 좋은 음악을 만들겠다.
Q. 이번 신곡 성적은 어떻게 예상하나?
강승윤 : 저번 노래가 잘됐다고 해서 이번 노래가 잘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여름에 활동할 수 있는 자체만으로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심 성적을 바라고는 있지만 그런 기대들 때문에 우리의 행복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Q. 지난 4월 4일 컴백한 것에 이어 4개월만인 8월 4일에 신곡을 발매했다.
강승윤 : 4에 집착하는 것은 변태적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 4인체제를 강조하려던 것은 아니다. 운명의 숫자로 받아들였다. 어쩌다보니까 컴백시기가 딱 4개월이더라. 이참에 양현석 회장님이 4를 강조해보자 하더라. 그런데 정말 우리가 4랑 관계된 것들이 많더라.
송민호 : 우연이 아니라 내가 4시 44분을 진짜 많이 본다. 그래서 운명이라 믿기 시작했다.
Q. 위너의 노래들은 기존의 YG가 강조한 힙합색깔과 다르다.
이승훈 : 우리는 처음에 미운 오리새끼였다고 생각했다. YG와 안어울리라는 그룹이라고 평을 받았다. YG는 힙합색깔이 강하지 않나. 그래서 연습생 때 힙합스타일의 옷도 일부러 입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만의 색깔을 새롭게 찾아가고 있다. 우리가 미운 오리새끼의 표본이 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Q. 활동하면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과 기뻤던 순간은?
강승윤 : 그동안 정말 다사다난했다. 데뷔했던 순간 가장 행복했다. 아무래도 제일 힘들었던 시기는 공백기였다.
김진우 : 내가 나이가 많지않나. 그렇다보니 나도 공백기때 많이 힘들었다. 제일 기뻤던 순간은 '릴리릴리'로 컴백했을 때다.
송민호 : 공백기에 음악작업을 했을 때 '나혼자 뭐하나' 싶었다. 우울해졌다. 그러나 팬분들이 우리의 음악으로 치유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되게 기뻤다.
Q. tvN '신서유기4'의 송민호 활약으로 나영석 PD와 함께 '꽃청춘'을 찍게 됐다.
송민호 : 따냈을 때 너무 기뻐서 바로 영상통화를 걸었다. 멤버들이 잘했다고 칭찬해줬다.
강승윤 : 우리가 여행을 가려했다. 그런데 딱 송민호가 신내림을 받았는지 '꽃청춘'을 따냈더라. 너무 좋았다.
Q. 강승윤은 신원호 PD의 신작 '감빵생활'에 출연한다.
강승윤 : 신원호 PD님에 신작에 참여하게 돼 감사하다. 여러번 리딩을 하고 개인적으로도 만나고 있다. '하이킥' 때도 그렇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주신 것 같다. 이번에도 내 자신의 모습에서 조금만 캐릭터를 씌우면 된다. 열심히 대본 공부를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송민호 : 연기를 하게 되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평소에 운동을 안 좋아하는 친구인데 노력하는 것이 느껴진다.
Q. 김진우는 MBC 예능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에 고정으로 합류하게 됐다.
김진우 : 내가 주목받는 것을 좋아한다. '오지의 마법사'가 무전여행 콘셉트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못 간 부분들을 채워준 프로그램이라 감사드린다. 이러한 사랑을 받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불안도 하지만 너무 행복하다. MBC 사랑한다.(웃음)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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