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병호(31·미네소타)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감을 이어나갔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르하이밸리(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도 종전 2할6푼3리에서 2할6푼6리로 끌어올렸다.
기회가 앞타자인 바르가스 선에서 계속 끊어지는 바람에 선두타자로만 세 번이나 나왔다.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치고 7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시켰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6회에도 우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출루한 박병호는 가버의 볼넷으로 2루에 간 뒤 굿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로체스터는 5-2로 이겼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