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소원→라이온하트→홀리데이?..여름에도 소녀시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04 11: 00

걸그룹 소녀시대의 여름사냥이 다시 한 번 시작된다.
소녀시대가 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4일 정규6집 '홀리데이 나이트'의 음원을 공개하고, 7일에는 오프라인 앨범을 발표하는 형식이다. 일번 컴백은 소녀시대의 데뷔 10주년과 맞닿아 있어서 더 기대되고 또 의미가 크다. 소녀시대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기회다.
사실 소녀시대가 여름에만 활동을 하거나 히트곡을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유독 여름과 잘 어울리는 팀이긴 하다. 음악방송 데뷔일도 8월 5일. 소녀시대의 다양한 히트곡들 중 여름에 탄생한 곡도 많다. 이번 컴백으로 다시 한 번 '여름에도 소녀시대'의 공식이 완성될지 주목되는 이유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9년 이들을 국민 걸그룹으로 만들어준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로 여름 가요계를 점령했다. 섹시한 느낌이 더해진 제복 팬션과 함께 중독성 있는 음악, 또 군무까지 화제를 모으며 1위 행진을 이어간 곡. 소녀시대의 존재감을 탄탄하게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소녀시대는 지난 2015년 오랜만에 여름 앨범을 들고 나왔다. 멤버 제시카의 탈퇴 이후 8인조로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기도 했는데, 선행 싱글인 '파티'부터 정규5집 타이틀곡인 '라이온 하트'까지 연타석 히트를 기록하며 소녀시대의 여름으로 만들었다.
'파티'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소녀시대만의 청량함이 인상적인 곡. 오묘한 중독성이 있고, 특히 최근에는 광고 음악으로도 사용되면서 장기 흥행 중이다. 이어진 정규5집 활동에서는 사랑스러운 '라이온 하트'로 소녀시대의 저력을 보여줬다. 복고 음악으로 소녀시대의 색다른 매력을 어필하는 것은 물론, 음원차트 1위와 음악방송에서도 14관왕을 차지한 저력이다.
2년 만에 다시 한 번 여름 공략이다. 소녀시대는 10년 전 데뷔했던 날에 맞춰 완전체로 돌아오게 됐다. 이번에도 여름과 잘 어울리는 더블 타이틀곡 '홀리데이'와 '올 나이트'를 내세우면서 이들만의 화려한 컴백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데뷔부터 '소원을 말해봐', '파티', '라이온하트'에 이은 여름 불패가 기대된다. 소녀시대의 화려한 10주년을 더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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