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정글’ 없는 김병만? 김병만 없는 ‘정글’!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8.04 10: 50

 방송인 김병만이 부상으로 SBS ‘정글의 법칙’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파일럿 당시부터 6년간 쉼 없이 ‘정글’에 출연하며 진정한 달인으로 거듭났다. 김병만 없는 ‘정글’은 더 상상하기 어렵다.
‘정글’ 측은 4일 오전 김병만이 다음 시즌에 불참할 수도 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재 김병만은 스카이다이빙 도중 척추뼈의 골절을 입어 수술을 한 상태. 한국에 돌아와서 회복 정도를 확인하고 있다.
‘정글’은 2011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출발해서 6년째 이어오고 있다. 김병만은 6년째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세계 방방곡곡을 누볐다. 무려 6년 넘는 세월 동안 힘겨운 정글 行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책임감이다.

그만큼 김병만의 존재는 ‘정글’에서 절대적이다. 안전한 잠자리를 마련하고, 식량을 구하는 필수적인 일부터 상처를 입거나 급작스러운 기상 악화 등 위기 상황까지 김병만의 대처는 늘 완벽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상처를 입기도 하고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김병만이 없었다면 여러 가지 면에서 힘들었을 것은 분명하다. 제작진과 ‘정글’에 함께하는 출연진 모두에게 김병만은 꼭 필요한 존재다.
6년에 한 번 정도 김병만이 없는 ‘정글’도 도전해 볼 만하다. 김병만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강남은 어느덧 10번째 ‘정글’을 다녀올 정도로 베테랑이다. 강남 이외에도 ‘정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큰 사랑을 받은 출연자들은 셀 수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김병만의 회복이다. 김병만이 스스로 SNS에 글을 올리면서 건재하다는 사실을 알리기는 했지만 다시 ‘정글’에 출연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마음으로 마음 편히 ‘정글’을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작진 역시도 김병만이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글’의 달인 김병만이 부상을 이겨내고 새 시즌에 합류할 것인지 아니면 서울에서 회복하면서 ‘정글’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인지 김병만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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