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정글' 멈추고 '뱃고동' 하선..."건강회복이 우선"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04 08: 16

방송인 김병만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그가 출연하던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뱃고동’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지난 달 21일 소속사 SM C&C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만 씨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 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랜딩 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검사 결과, 척추 뼈의 골절이 있으나 신경 손상은 없으며, 현지에서 수술 후 1-2 주의 회복기를 거친 뒤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며 “이후, 완전한 회복 기간은 2달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예정된 스케줄은 수술경과를 지켜 본 후 김병만 씨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협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그가 출연하는 ‘주먹쥐고 뱃고동’과 ‘정글의 법칙’은 스케줄 조정에 나섰다. 지난 3일 오후 SBS ‘주먹쥐고 뱃고동’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종료하고 휴식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 동안 동해-서해-남해를 종횡무진 누벼온 ‘주먹쥐고 뱃고동’은 통영 욕지도 편을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짓고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당초 시즌제로 기획됐던 ‘주먹쥐고 뱃고동’이 프로그램의 터줏대감 김병만의 부상으로 종료 시점을 조금 앞당겨 시청자들과 작별 인사를 하게 된 것.
‘주먹쥐고 뱃고동’을 연출한 이영준 PD는 “앞으로도 ‘주먹쥐고’ 시리즈는 계속 될 것”이라며 “건강해진 김병만과 함께 돌아오겠다. 그 동안 ‘뱃고동’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SBS '정글의 법칙' 또한 김병만의 합류를 두고 고심 중이다. ‘정글의 법칙’ 한 관계자는 4일 오전 OSEN에 "김병만의 다음 시즌 불참 여부가 최종 결정 된 것은 아니다"라고 새 시즌 불참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김병만씨가 한국에 돌아와서 검진을 받고 있고, 제작진과도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검사 결과가 나오면 합류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다. 김병만씨의 의사와 의료진의 의사가 중요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김병만 씨가 새 시즌에 가지 못할 경우도 대비하고 있고, 김병만 씨가 정글에 가지 못하더라도 프로그램에 기여하는 방법 까지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단 모든 프로그램이 김병만의 회복에 ‘올인’하고 있다. 김병만이 회복과 재활에 성공하고 돌아올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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