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드디어 서울' 싸이가 오늘 '흠뻑쇼'로 날릴 무더위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04 08: 41

여름에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제대로 놀 줄 아는 싸이가 5년만에 돌아온 여름 콘서트 '흠뻑쇼'를 통해 폭염에 대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싸이는 오늘(4일)과 내일(5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2017 싸이 흠뻑쇼 섬머 스웨그’(이하 '흠뻑쇼')를 개최한다.
싸이의 '흠뻑쇼'는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역대급 ‘물량공세’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 달 29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흠뻑쇼’에서도 150톤 가량의 물을 사용하며 팬들을 환호케 했다.

'흠뻑쇼'는 드레스코드부터 시원하다. '블루' 색상의 옷을 입고 ‘흠뻑쇼’ 필수 아이템인 파란색 우비를 챙기면 된다. ‘흠뻑’ 온몸을 적시게 되니 소지품은 방수 준비를 하고 수건까지 챙기면 금상첨화다.
무엇보다 '흠뻑쇼'는 싸이의 라이브무대가 가장 큰 재미다. 싸이는 ‘챔피언’부터 ‘연예인’ ‘새’ ‘강남스타일’ 'DADDY' ‘I LUV IT’ '뉴페이스' 등 자신의 히트곡퍼레이드를 펼치며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관객들은 싸이와 함께 뛰며 떼창으로 화답하면 된다.
또한 게스트도 '흠뻑쇼'의 기대포인트. '흠뻑쇼' 부산공연의 게스트로는 자이언티, 비가 깜짝 등장해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서울공연 역시 누가 무대에 오를지 팬들의 궁금증이 뜨겁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싸이의 '흠뻑쇼'는 일찌감치 전석 매진된 상황. '흠뻑쇼'는 예매 시작일 당시 포털사이트 검색어까지 장악하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했다. 이에 당초 7월 29일 부산과 8월 4일, 5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흠뻑쇼’는 8월 11일 대전, 8월 19일 대구, 8월 26일 광주에서도 열리게 됐다.
2011년과 2012년 연이어 개최되며 싸이의 또다른 브랜드가 된 '흠뻑쇼'. 팬들이 5년간 기다린 여름콘서트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최고조로 올랐다. 과연 싸이가 이 같은 사랑에 힘입어 이번 서울공연에서는 어떤 퍼포먼스와 '물량공세'를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과 내일 밤, '흠뻑쇼'와 함께라면 서울의 열대야는 없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