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5)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역대 31번째 브라질 선수로 합류하면서 브라질 커넥션의 퍼즐이 완성됐다.
PSG는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2022년 6월 20일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10번이다.
네이마르는 "PSG로 이적해 아주 기쁘다. PSG의 야망과 열정이 나를 유혹했고,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우승을 위해 돕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선수로는 31번째로 PSG 유니폼을 입었다. 축구 스타 호나우디뉴도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PSG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바 있다.
네이마르는 네네(2010~2012년), 막스웰(2012-2017), 알렉스 코스타(2012~2014), 티아구 실바(2012~), 루카스 모우라(2013~), 마르퀴뇨스(2013~), 다비드 루이스(2014~2016), 다니엘 알베스(2017~)에 이어 31번째 브라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PSG는 브라질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5명이나 보유하게 됐다. 올 여름 PSG에 합류한 네이마르와 다니엘 알베스 그리고 기존 티아구 실바, 마르퀴뇨스, 루카스 모우라가 주인공이다.
삼바 군단에서 단연 빛나는 존재감은 네이마르다. A매치 77경기에 나서 52골을 기록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10경기서 6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1호 본선행을 지휘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조국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이끌었다.
티아구 실바는 A매치 63경기서 5골을 넣은 중앙 수비수다. 최근에도 삼바 군단에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는 PSG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니엘 알베스는 A매치 100경기 7골을 기록했다. 한국 나이로 34세의 노장이지만 러시아 월드컵 예선서 13경기나 뛰었을 정도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클럽에서도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서 성공을 맛본 뒤 PSG서 제3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루카스 모우라는 A매치 3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1년 넘게 A매치를 뛰지 못했지만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서 삼바 군단의 일원으로 우승에 일조했다. PSG에서는 굳건한 존재감을 뽐낸다. 지난 시즌에도 프랑스 리그1 37경기서 12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르퀴뇨스는 A매치 17경기에 출전했다. 네이마르와 함께 리우 올림픽 금메달 멤버다. PSG에서도 지난 시즌 리그1 29경기(3골)에 출전해 티아구 실바와 함께 뒷마당을 든든히 지켰다.
프랑스 명가 PSG에 한 데 모인 브라질 커넥션이 빚어낼 작품은 어떤 모습일까./dolyng@osen.co.kr
[사진] PSG 홈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