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이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김대희의 아버지 역으로 컴백한다. 이로써 관계가 역전된 부자 재회가 성사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대화가 필요해 1987’에 ‘대화가 필요해’ 원년 멤버가 드디어 다시 뭉친다. 김대희-신봉선에 이어 장동민까지 컴백을 확정 지은 것.
‘대화가 필요해 1987’은 ‘대화가 필요해’의 프리퀄 버전이다. ‘대화가 필요해’는 무뚝뚝한 경상도 아버지 김대희와 애교만점 엄마 신봉선, 그리고 사고뭉치 아들 장동민이 출연한 현대 가족의 소통 부재를 코믹하게 다룬 코너. ‘대화가 필요해’ 방영 당시 장동민은 불 같은 성질의 아버지 김대희에게 잦은 꾸지람과 사랑의(?) 매타작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나날을 보낸 바 있다.
이 가운데 김대희와 장동민의 역전 투샷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낸다. 아버지에서 아들이 된 김대희와 아들에서 아버지가 된 장동민이 포착된 것.
공개된 스틸 속 눈을 희번득하게 뜨고 있는 김대희와 그 앞에서 반항아 기질을 보이는 장동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대화가 필요해 1987’의 오리지널 버전인 ‘대화가 필요해’ 속 모습으로 아버지 김대희와 아들 장동민의 팽팽한 신경전이 느껴진다.
이어진 스틸에는 오는 6일(일) 방송될 김대희와 장동민의 역전된 관계가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장동민은 김대희를 잡아먹을 듯 바라보고 있고, 김대희 또한 만만치 않은 기세를 폭발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장동민은 몽둥이까지 손에 꼭 쥐고 있어 반전된 두 사람의 모습이 폭소를 터트리게 한다.
한편 장동민은 “김대희의 아들에서 아버지로 ‘대화가 필요해 1987’ 무대에 서게 됐다. 사랑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며 김대희를 겨냥한 달콤살벌한 복귀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두 사람의 폭소만발 재회가 그려질 ‘대화가 필요해 1987’ 본 방송에 기대가 수직 상승된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6일(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개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