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이 ‘크리미널마인드’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4화에서는 NCI 팀장 기형(손현주 분)의 아내까지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리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선우(문채원 분)는 리퍼로 추정되는 범인을 잡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직접 뛰어들고, 사무실에선 누구보다 냉철한 분석력으로 범인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해나갔다. 또한 가족의 죽음 앞에 이성을 잃고 범인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기형을 제지하며 NCI 행동분석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문채원은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면모들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시장에서 범인과 마주한 문채원이 범인을 엎어치기로 단 번에 제압한 것. 시장 한 복판에서 성인 남자를 한 번에 들어서 내동댕이 치는 액션 장면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낸 문채원에게 많은 호평이 쏟아졌다. ‘로코퀸’ ‘멜로퀸’으로 사랑받아 온 문채원이 첫 수사물 도전에 얼마나 많은 열정을 갖고 준비했는지 단 번에 알 수 있었던 대목.
또한 늘 차가운 이성을 유지하는 캐릭터지만 기형의 아내가 살해된 것을 보고 흘리는 눈물은 캐릭터의 따뜻한 이면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이 장면에서 문채원은 표정은 유지한 채 눈물만 한 방울 흘렸다. 지금까지 직선적이고 단호한 말투로 확 변신해왔던 문채원이라 그 눈물의 힘은 더욱 컸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방송 말미에서는 가족을 바라보는 문채원의 복잡한 눈빛이 전파를 타며 또 한 번 그에게 어떤 사연이 숨어져 있는 건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매 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nyc@osen.co.kr
[사진] 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