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정근우, 햄스트링 이상무…4일 KIA전 선발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04 14: 53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한화 윌린 로사리오(28), 정근우(35)의 상태가 크게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나왔다. 
한화는 4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두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전날(3일) 마산 NC전에서 두 선수 모두 햄스트링을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날은 선발 제외를 결정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후반 대타로는 교체 출장이 가능하다. 
3일 NC전에서 정근우와 로사리오는 연이어 햄스트링 통증 탓에 중간에 교체됐다.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정근우는 3회 수비부터 빠졌고, 로사리오는 5회 투수 앞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어가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5회 수비부터 교체. 

불행 중 다행으로 하루가 지났지만 두 선수 모두 상태가 크게 악화되진 않았다. 이날 경기 전 훈련을 간소화하고, 선발 제외로 휴식을 취하며 몸을 추스른다. 당장 이날 경기에선 두 선수의 공백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큰 부상이 아닌 것에 안도했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88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 111안타 27홈런 81타점 76득점 8도루 장타율 6할2푼3리 OPS 1.015로 팀 내 최고 활약을 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 4할2푼1리 4홈런 14타점으로 페이스가 좋던 중에 찾아온 부상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근우는 올 시즌 한화 야수 중에서 유일하게 한 번도 엔트리 말소 없이 1군 한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다. 자잘한 부상을 안고 있지만 장기간 이탈하지는 않았다. 팀 내 최다 95경기를 뛰며 타율 3할2푼6리 117안타 11홈런 43타점 67득점 OPS .859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두 선수가 선발 제외되게 됨에 따라 한화는 당장 이날 KIA전 승부가 어렵게 됐다. KIA 선발투수는 외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 한화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로 맞서지만 로사리오와 정근우의 공백이 크게 보인다. 베스트 전력으로 싸워도 모자랄 상황에 큰 악재다. /waw@osen.co.kr
[사진] 로사리오-정근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