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마침내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완료했다.
PSG는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2022년 6월 20일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10번이다.
네이마르는 "PSG로 이적해 아주 기쁘다. PSG의 야망과 열정이 나를 유혹했고,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우승을 위해 돕겠다"고 각오를 던졌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여름 바르사 유니폼을 입은 이후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루이스 수아레스, 사비 에르난데스 등과 바르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UCL 우승 1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3회 등 10차례 이상 우승컵을 안았다.
PSG도 프랑스 리그1의 일인자로 꼽힌다. 2012-2013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리그1 4연패에 성공했고,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3연패와 쿠프 드 라 리그(리그컵) 4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AS 모나코에 리그 우승컵을 내준 것을 제외하곤 프랑스 무대를 지배했다.
PSG는 네이마르의 합류로 숙원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올 겨울 독일 재능인 율리안 드락슬러를 데려온 데 이어 최근 다니엘 알베스, 헤세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빅 이어(UCL 우승컵)를 노리는 PSG가 네이마르 영입으로 야심찬 계획에 마침표를 찍었다./dolyng@osen.co.kr
[사진] P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