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석패했다.
오승환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밀워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평균자책점은 3.56으로 낮췄다.
1-2로 뒤진 8회말 등판했다. 첫 타자 허난 페레즈 상대로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대타 조나단 비야와의 승부. 풀카운트에서 비야의 타구는 1루수 카펜터가 선상에서 잘 잡았다. 베이스커버에 들어온 오승환에게 던졌으나 세이프 됐다. 피칭 후 1루 커버가 조금 늦었고, 송구가 아래로 치우졌다.
하지만 제트 밴디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올랜도 아르시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2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경기 무실점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1-2로 아깝게 패했다. 밀워키는 3회 헤수스 아길라가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 그렉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말 키언 브록스턴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다시 1-2로 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orange@osen.co.kr
[사진] 키언 브록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