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하늘의 연분"…'백년손님' 이상인, 노총각 청산 ♥스토리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04 06: 49

'백년손님' 이상인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는 배우 이상인이 출연해 47세 늦은 결혼에 골인한 뒤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이상인은 "47세에 결혼해 올해 결혼 47일째가 됐다. 아내는 11세 연하 도덕 선생님이고, 현재 아내는 임신 28주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상인은 백화점에서 우연히 만나 첫 눈에 반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상인은 "행사 출연 차 백화점에 갔었는데, 아내를 보고 반해 행사 측 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백화점을 뛰어다니면서 찾았다"고 말했다. 
이상인은 "이 사람을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바로 달려가 장모님에게 정중히 '따님과 식사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사흘 뒤 식사를 하는데 공통점도 많고 관심분야도 잘 통했다"고 말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이상인은 아내와 첫 키스를 한 순간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세번째 만남 만에 입을 맞췄다.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시며 손등에 뽀뽀를 해봤다. 이후 바로 입을 맞췄다. 입술이 닿는 순간 자석이었다. 그러다보니 말하지 않아도 결혼을 한 사이가 됐다. 아는 역술인에게 물어봤더니 하늘이 내린 천생연분이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인은 결혼을 하지 못해 고향 밀양에 3년간 못 내려 갔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방송을 통해 내려갔을 때도 집 앞에서 쫓겨났다. 하지만 이후 아버지가 집에서 울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정말 많이 울었다. 이후 결혼 소식을 전해드렸더니 날아갈 듯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상인의 아버지 역시 영상편지를 통해 "상인아 노총각 구해준 며느리와 알콩달콩 아들 딸 낳고 잘 살길 바란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자기야 백년손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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